우리는 보통 완성되어가는 과정은 모른 채 결과만 본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성공했으면 성공했지 그 과정을 자세히 본 적도 알 길도 없었기에 내 일과 무관하게 느낀다.
나는 내가 살아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과정이 정리되어 보여진다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보통 영화 작품은 세밀하게 기획된 각본에 의해 이야기 전개가 진행되지만
내가 만드는 것은 순간순간에 의도와 최선이 있겠지만 결론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작품을 만드는 순간에도, 만들고 나서 봐도 재밌지 않겠는가?
사실, 성공할 것이라 믿어왔기에
성공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성장 과정의 현장감을 전해주고 싶어서 구상하게 되었다.
예전에 회사를 다니면서 잠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가 초기에는 어땠을까?
어떤 과정과 변화를 겪었을까?
그것은 창업자가 아니면 모른다.
그래서 나중에 내가 회사를 만든다면 과정을 잘 담아보고 직원들에게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굳이 회사 성장 과정을 담아야 할까?
창업자가 곧 회사이기도 하니까 나를 중심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나중에 회사 차원으로 담아야 할 때는 그때부터 회사 차원으로도 담으면 되지 않겠는가?
미래에는 이런 것이 하나의 장르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