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게임 아카데미 학원을 가는 날이다. 강남에 10시까지 가야하므로 8시에 출발하기위해 6시 30분에 알람이 울렸다. 평소에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이 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마음을 굳게 먹고 화장실에서 양치를 했다. 잠이 덕분에 깼다. 앞으로도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은 조금 일찍 도착했다. 아마도 9시30분쯤에 도착했던 것같다. 선생님께서도 오늘은 일찍 오셨다. 덕분에 어제 그저께 작업했던 무준이형 캐릭터에 뼈대를 넣는 작업을 여쭈어 볼 수 있었다. 학원에서 뼈대를 작업하는데 쉽지는 않았다. 알듯 하면서도 잘 모르겠는 것이 뼈대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때 준혁이 형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준혁이 형이 3D프린터를 해준 것이 고마워서 내가 만두국을 쐈다. 나는 그냥 만두국을 먹었다. 무난하고 밥반공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 형은 칼국수 만두국을 먹었다. 만두국을 맛있게 먹고 밥을 먹기전에 가볼까 했던 아트박스에 들렸다. 아트박스에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예쁜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 앞으로의 3D 프린터에 대해서 얘기하다보니 아트박스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물건들로 보였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구경을 하는데 시간이 1시 50분 이었다. 그래서 학원으로 바로 올라갔다.
방금전에 했던 애니메이션 작업을 계속 했다. 같은 캐릭터에 스킨을 없앴다가 다시 처음부터 작업하는 것을 4번 정도는 한 것같다. 덕분에 많은 것들을 알았기에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오늘 배웠던 것은 하나의 머테리얼에 여러개의 텍스쳐를 집어 넣는 방법, 오른쪽 바디패드를 복사하여 왼쪽으로 붙여넣는 방법, 스킨작업한 것을 좌우 반전 복사하는 방법, 엣지나 버텍스를 이동시켜도 UV가 유지되는 방법, 바디패드를 수정한 후 꼭 저장해야 된다는 것…등등 아무튼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랬기에 오늘 학원에서 경험을 통해 배운것이 많이 있기 때문에 뿌듯하다.
학원 끝나고 집에와서 다시 작업하려는데, 티클라우드에 작업한 파일이 없는 것이었다!! 순간 깜짝놀랐고 2주일 동안 스킨작업을 못한 다는 것을 생각하니 좀 그랬다. 그런데 새로고침을 하니 다행이 다시 작업한 파일이 생겼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작업을 하려고 다운을 받았다. 그런데 학원에서 잘 되는 것 같다 싶었던 스킨이 잘 적용이 안 되어 있었다. 너무 손이 많이 가는 작업같아서 누운 상태에서 위로 일어나는 애니메이션을 대충 구현 해보려고 했으나 팔이 너무 짧았고, 다리도 잘 안 접히고 엉덩이도 자꾸 꼬여서 결국 나중에 하기로 마음먹고 페이스북을 켰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옥찬호님게서 강연 100℃(강레오편)를 보셨는지, 내용을 요약하여 올린 글이 올라와 있었다. 그걸 보니까 나도 갑자기 강연 100℃ 가 보고싶어졌고, 그래서 유튜브에 검색해서 보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많은 강연들이 있었는데, 그 중 우리학교 선배이신 정종철 개그맨님이 눈에 띄었다. 어제 세미나를 통해 느꼈던, 다음부터는 강연을 들을 때 메모장을 가지고 메모를 하면서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생각이 나서 메모장을 들고 메모를 하면서 들었는데, 개그맨이라서 그런지 강연이 너무 재미있었다.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다.
“노력은 절대로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기회의 순간은 찾아온다.”, “기회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라면, 그 빗방울을 많이 모으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여러분의 노력은 빗방울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누구에게나 성공의 기회는 공평하게 찾아오므로 그것을 어떻게 이끌지는 나 자신에게 달렸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강연을 많이 들어야겠다. 나도 언젠가는 이런강연을 한다는것이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된다.
정종철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셨다. 잘 기억해 두어야 겠다.
강연을 잘 보고 나서, 성준이형과 회의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내일 아침부터 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 열심히 할 것이고, 꼭 우승할 것이다. 아자아자 화이팅!